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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정책컨설팅팀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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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ngton Weekly April 30, 2026




 

미국정책컨설팅팀은 미국의회 보좌관들과 기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정치·정책을 뉴스레터로 보내드립니다. 워싱턴의 정치전문 미디어 CQ, AI기업 Fiscalnote와 협업하여 미국의 중요 정책동향을 분석한 월간 US Policy Navigator는 유료이며, 프리미엄 구독자에게는 월간보고서와 함께 특별 이슈를 심층분석, 해설하는 Special Brief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독신청, 고객 맞춤형 보고서 요청 등은 uspolicy@draju.com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영국 국왕 미국 방문    |   찰스 3세는 27일 부터 미국을 방문중임(관련 내용 지난 3월 25일 발송 주간 뉴스레터 참고). 28일 백악관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의회 합동 연설을 했는데, 영연방 국가 원수가 미 연방의회에서 합동 연설을 한 것은 지난 1991년 이후 처음임. 그는 민주주의 제도 내 행정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강조하여 현재 미국의 제왕정 대통령권 행사를 우회적으로 지적함. 곧이어 백악관에서 찰스 3세를 위한 국빈 만찬. 

금번 방문에 앞서 발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WHCA) 만찬 총격 사건의 여파로, 백악관 비서실장과 의회 여야 지도부는 보안 태세 강화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영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찰스 3세 국왕과의 접견 중 영국 총리를 향한 비판적 발언을 할 가능성을 최대 외교적 리스크 요인으로 예상하고 경계했음.

찰스 국왕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지원과 기후 위기 대응에 미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을 부탁함. 그는 29일 뉴욕시 9/11 희생자 추모공원을 방문해  맘다니 뉴욕 시장 및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를 접견했고, 이후 버지니아를 방문할 계획임.



플로리다 재획정안 통과     |   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플로리다주 내 연방하원 지역구 재획정안을 27일 발표함. 이 안이 통과되면 공화당 의석 4석 추가될 전망이며, 이는 최근 주민투표가 통과된 버지니아 재획정안을 무력화함(관련 내용 지난 4월 23일 발송 주간 뉴스레터 참고). 플로리다 주의회는 빠른 시일내 해당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이는데, 적용시 현직 민주당 하원의원 최소 4명은 오는 중간선거에서 같은 지역구에서 서로 경쟁해야 함. 플로리다 지역의 일부 공화당 하원의원 및 전략가는 "무리한 재획정은 역풍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경계했고, 재획정을 수개월간 공개 반대했던 다니엘 웹스터 하원의원(공화, 플로리다 11 지역구)은 재획정안 공개 이튿날 정계 은퇴를 발표함.

발표 이틀 뒤인 29일, 버지니아 주 상·하원은 해당안을 하루 사이 가결함.

29일 연방대법원의 투표권법 관련 판결에 따라, 루이지애나주 내 연방하원 선거구 1곳이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재획정할 수 있게 되었음. 이번 판결을 계기로 향후 뉴욕, 캘리포니아 등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도 당파적 이해관계를 반영한 공격적 선거구 조정 및 재획정 작업이 계속될 수 있음.



이란 전쟁 발발 60일 임박    |   현행법상 행정부의 독자적 군사 작전은 긴급 위협 시 최대 60일간 허용되며, 대통령이 의회 통보를 통해 30일 연장이 가능하나, 헌법은 모든 교전 행위에 대한 의회 승인을 필수 요건으로 규정함. 미국 정부는 현 사태를 단순 군사 활동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오는 5월 1일 이란 공습 60일 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공화당 내에서도 전쟁 승인 법안의 필요성이 공론화되고 있음. 이에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번주 안으로 의회 브리핑을 하면서 관련 요청사항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됨. 그간 민주당 주도의 '이란 전쟁 중단 결의안'은 수차례 부결되었으나, 최근 해외 개입에 비판적인 공화당 의원들과 중도파 의원들까지 '전쟁중단' 입장으로 돌아서고 있음. 그러나 대다수 공화당 의원은 과거 이라크전때 같은 정치적 책임을 부담하지 않으려고, 트럼프 대통령의 공습 노선은 지지하되 의회 차원의 전쟁 승인 찬성투표하는 상황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백악관은 지난주 파키스탄에서의 협상에 불참했으며, 29일 이란측의 제안을 거부함.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백악관으로 스티브 윗코프 특사, 재러드 쿠쉬너, 그리고 정유 및 가스 기업 대표를 초청해 이란 관련 회의를 주재함. 한편,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수 일간 파키스탄 및 오만에 방문한 뒤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접견함.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따라 중국 정부가 항공유·디젤·가솔린 등 주요 유류 제품의 수출 재개 방침을 밝힘. 이에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란 경제 압박을 위한 ‘이코노믹 퓨리(Economic Fury)’ 작전의 일환으로 이란 연계 가상자산 3.4억 달러를 동결하고,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을 통해 이란 ‘그림자 금융’ 관련 개인 및 단체 35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함. 특히 베선트 장관은 이란산 원유를 취급하는 중국 정유사와 거래하는 은행 및 금융기관 또한 제재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음을 경고하여 이란전쟁이 중국과 갈등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임.



헤그세스 장관 의회 청문회 출석    |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은 29일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여 내년도 국방 예산안을 논의함(관련 내용 지난 4월 23일 발송 주간 뉴스레터 참고). 앞서 펜타곤은 예산 심사 과정에서 부처 명칭을 '전쟁부'로 공식변경할 것을 의회에 요청한 바 있음. 헤그세스 장관은 청문회 보고를 통해 대(對)이란 군사 활동에 총 250억 달러 규모의 예산이 소요되었다고 밝힘. 이날 우크라이나 지원 및 이란전 장기화 전망, 인사 행정 논란 등을 둘러싼 양당 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헤그세스 장관은 "현재 우리가 직면한 최대 적은 민주당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라고 발언하며 거센 정치적 파장을 야기함. 헤그세스 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은 오는 30일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하여 관련 질의를 이어갈 예정임.


하원 공화당내 분열 심화    |   4월 29일 기준 국토안보부(DHS) 단일 부처 셧다운이 73일째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여파로 예산안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함. 지난 28일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상원 통과안 심사를 지연 중인 하원 지도부를 공개 비판했으나, 현재 하원 공화당은 백악관 연회장 예산 편성이 포함된 예산결의안, 외국첩보감시법(FISA), 농업법(Farm Bill) 등 주요 입법 시한 임박에도 불구하고 내부 이견을 조율하지 못하는 실정임. 관련법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따른 비료 수출 관세 예외 조항 등 공화당 지지층에 민감한 정책도 다수 포함됨. 특히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표결 예고와 취소를 반복하면서 당 장악력의 한계를 보이고 있으며, 지도부의 안건 상정 권한을 우회하는 '심사 배제 요청(Discharge Petition)'이 과반 서명을 확보해 성사된 사례가 역대 최다를 기록함. 이처럼 다가오는 중간선거 패배 전망과 맞물려 존슨 의장의 리더십 위기는 더욱 심화되고 있음.



데이터센터 설립 규제 급물살    |    메인주 의회는 최근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에 18개월간의 모라토리엄 선언 법안을 가결함. 주지사 직속 AI자문위원회 또한 모라토리엄에 찬성 의견을 내놓았으나, 재닛 밀스 주지사는 24일 거부권(veto)을 행사함. 밀스 주지사는 올해 연방상원에 출마했으며, 현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중도성향 당원과 상원 민주당 지도부 등의 지지를 확보함. 이에 데이터센터를 두고 최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전국 모라토리엄 법안을 발의하는 등 민주당내에서 진보층이 반대하고, 주류 및 중도층은 소극적으로 찬성하여 대립하고 있음(관련 내용 지난 4월 1일 발송 주간 뉴스레터 참고).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자당이 원내 다수당 지위를 탈환하면 데이터센터 관련 소비자 부담 비용 절감을 우선순위 현안에 포함시킬 계획을 최근 발표함. 

한편, 뉴저지 등 일부 주에서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전기 비용 자체 부담 의무화, 에너지 및 수자원 사용 내역 공개 의무화, 데이터센터 유치 지자체의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관련 법안이 빠르게 처리되고 있음.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인준 절차 상원 은행위 통과 


(사진: 4월 22일 상원 세출위 금융서비스 소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스캇 베선트 재무부 장관)
 

29일 미 상원 은행위원회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함에 따라, 상원 본회의 최종 표결만을 앞두게 됨. 이번 표결은 찬성 13표, 반대 11표로 당론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으며, 그간 법무부의 파월 의장 조사중단을 요구하며 인준을 저지해온 톰 틸리스 의원은 관련 조사가 다른 부서로 옮겨짐에 따라 찬성표결함(관련 내용 지난 4월 23일 발송 주간 뉴스레터 참고). 오는 5월 15일 임기가 만료되는 제롬 파월 의장은 퇴임 후 이사(Governor)직을 유지하며 연준 활동을 지속할 예정임.

워시 지명자가 인준되면 트럼프 행정부의 통화·경제 정책에 더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됨. 지난 22일 스캇 베선트 재무장관은 UAE 등 걸프 및 아시아 우방국과의 달러 스와프 라인 구축 논의를 공식화했는데,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가 제안한 ‘마라라고 합의(Mar-a-Lago Accord)’ 구상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안보 및 경제 시스템을 공유하는 우방국이 미국의 단기 부채를 초장기 국채로 전환하면 달러 스와프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임. 베선트 장관은 달러 자금 조달 시장의 질서 유지와 미국 자산의 무질서한 투매 방지를 위해 해당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청문회 중 설명함. 

나아가 베선트 장관은 ‘지니어스법(Genius Act)’ 시행 예산을 요청하며,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감독 체계를 만들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달러 패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함. 워시 지명자가 인준 청문회에서 밝힌 견해와 일맥상통함. 또한, 지난 3월 마이런 이사가 발언했던 '비대해진 연준 보유 자산 축소'를 위한 공격적인 양적 긴축(QT)의 필요성을 강력히 피력함. 워시 지명자의 인준이 상원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트럼프 행정부의 통화 및 경제 정책은 마이런 이사가 설계하고 워시 의장과 베선트 장관이 실행하는 구조가 될 것으로 전망됨.


 
 



 
이번 호에서는 미국의 좌우 편향이 큰 여론조사 전체를 모아 평균치를 정리하고 분석한 실버 불리틴(Silver Bulletin)의 분석을 참고하여 트럼프 지지율 하락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이란전쟁의 경제지표 해석에 관하여 검토해보았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US Policy Navigator (2026. 4. 7.)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부탁드립니다.



<목 차>
1. 트럼프 지지율 39%, 회복할 수 있을까?
2. 이란전쟁의 경제지표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