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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UN 안보리 회의 주재 |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UN 안보리 회의를 주재함. 회의 주제는 분쟁지역 내 어린이 안전으로, 멜라니아 여사의 주요 관심 분야. 멜라니아 여사는 회의 중 디지털 정보 격차를 좁혀야 하고 전 세계 모든 어린이가 AI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발언. 행정수반 또는 국가 정상의 배우자가 안보리 회의를 주재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 같은 날 주UN 이란대사는 미국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하며 위선적"이라고 반응. 러시아대사 또한 "러시아는 전쟁 중에도 학교를 공습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라고 발언하며, 미국의 이란 공습을 간접적으로 비판.
DHS 예산 아직도 교착상태 | 국토안보부(DHS)는 지난 2월 14일을 기해 예산이 만료되어 셧다운에 돌입. ICE 및 CBP 등 이민 단속 활동에서의 물리력 과잉 행사를 두고 DHS의 개혁을 요구하는 민주당과 그에 맞서는 백악관 사이 협상이 교착됨에 따라, DHS 임시예산안 또한 의회에서 계류 중. 이에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에서는 DHS 임시예산안을 5일 본회의에 상정 예정. 민주당 측에서는 "DHS 개혁 없이 예산에 반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 중. 하원 공화당 지도부는 "이란 공습에 따라 DHS 운영 재개의 필요가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졌다"라고 주장. 상원 세출위 국토안보소위원장 케이티 브릿 상원의원(공화-앨라배마)은 "민주당 지도부와 백악관 간 협상이 지지부진하기에, 더 많은 의원이 협상에 참여해야"한다고 제안. 임시예산안은 공화당의 찬성으로 하원에서는 가결될 것으로 보이나, 상원에서는 처리 가능성 요원.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오후, 크리스티 노엠 국토안보부 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자로 마크웨인 멀린(공화-오클라호마) 상원의원을 지명. 멀린 의원은 지난 2012년 하원에 입성한 뒤 2022년 상원의원으로 당선됨. 종합격투기 아마추어 선수인 그는 청문회 증인과 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공개적인 결투 신청을 하는 등 호전적인 언행을 이어가고, 수년간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인물임.
텍사스 예비선거 (3월 3일 화요일)
연방상원 | 민주당 측에서는 만 36세의 4선 주하원의원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가 본선 진출. 신학생 출신인 그는 연설에 신학적인 내용을 자주 포함해 초당적인 공감대를 끌어내는 것이 특징. 탈라리코 후보는 중도 성향의 유권자로부터 지지를 확보. 상대 재스민 크락켓 후보는 재선의 연방하원의원으로 진보성향 유권자와 흑인 유권자 그리고 다수의 전현직 연방하원의원의 지지를 확보했고, 선거 하루 전에는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의 공개 지지에도 불구하고 낙선. 텍사스 민주당 유권자들이 "본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더 높은 후보를 선택"했다는 것이 지배적인 해석.
공화당 측에서는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현직 상원의원 존 코닌(John Cornyn)과 텍사스 법무부장관/검찰총장(Attorney General) 켄 팩스턴(Ken Paxton)이 결선 진출. 코닌은 4선의 연방상원의원으로, 2002년 연방상원 입성전 텍사스 법무부장관/검찰총장, 텍사스 주대법원 대법관 등을 역임. 상원에서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공화당 원내총무(whip) 역임. 2024년 선거 이후 공화당 원내대표로 출마했으나 2위 기록(존 튠 후보 29표 득표, 코닌 후보 24표 득표). 공화당 상원 선거위원회(NRSC) 및 현직 공화당 상원의원 관련 PAC은 6,000만 달러 규모의 TV 광고 집행을 통해 코닌 후보 지지. 예비선거에서 코닌 후보가 근소하게 앞선 결과를 보이자, 공개 지지를 유보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지지한다고 발표. 팩스턴 후보는 본인이 진정한 MAGA 후보이며, 코닌 의원은 "이름만 공화당원"이라고 주장한 바 있음.
다수의 공화당 전략가는 탈라리코 후보와 팩스턴 후보가 대결하는 경우, 민주당 측의 승리가 가시권이라고 전망. 텍사스에서 주 전역을 지역구로 두는 선출직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1994년이 마지막.
주검찰총장 | 칩 로이(Chip Roy) 연방하원의원과 메이스 미들튼 주상원의원이 공화당 결선에 진출. 로이 의원은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의 수석 보좌관을 역임한 4선 의원. 그는 하원 내 강경 보수 의원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의 정책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공화당 지도부를 상대로 유의미한 협상을 수차례 끌어냄. 여론조사에서는 로이 후보가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나, 양 후보 모두 MAGA에 대한 진정성 그리고 누구보다 강경한 보수성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경합 양상으로 변모. 결선투표 5월 예정.
연방하원 | 2025년 재획정에 따라 두 명의 현직 민주당 의원(크리스찬 메너피 vs. 알 그린)이 한 지역구를 두고 대결. 댄 크렌쇼 하원의원(공화, 텍사스 2 지역구)은 예비선거에서 낙선. 재획정에 따라 그의 신규 지역구 구성은 기존 주민보다 그의 상대 후보의 주 하원 지역구 거주자가 더 많이 유입됨. 나아가 상대 후보는 더욱 강경한 보수성향임을 강조한 것이 당선으로 이어짐.
중앙당에서 전폭 지원한 상원 선거를 제외하고, 공화당 예비선거에서는 트럼프의 공개 지지를 받거나 MAGA 성향을 강조하는 것이 여전히 당선 공식임을 방증 |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중앙당 또는 기득권(establishment)에 반발하는 표심이 크게 작용함. 이는 지난 뉴욕시장 및 시애틀시장 선거에서도 보였던 추세. 중간선거에 가까워질수록 공화당 후보 사이에서는 정치적 이념보다는 트럼프 인물에 대한 충성도 및 근접도를 강조하는 모습이, 민주당 측에서는 포퓰리즘에 기반한 유세가 만연해질 것. 이는 보호주의 성향의 무역 정책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음.

미국의 이란 공습에 대한 의회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음. 공화당 의원들은 대체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하지만, 토드 영(공화-인디애나) 상원의원 워런 데이빗슨(공화, 오하이오 8 지역구) 하원의원 등은 군사행동에 의회 사전 승인을 요구하는 결의안(이하 전쟁 결의안) 지지 의사를 밝힘. 상원에서는 4일 이란 전쟁 결의안이 본회의 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됨(찬성 47표, 반대 53표). 하원에서는 같은 내용의 결의안이 5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지만, 부결될 것으로 전망.
수년째 이란 공습을 주장해 온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은 현재 군사 활동을 위해 추가 세출안 발의를 준비 중. 이 또한 가결 가능성 요원. 팀 버쳇 하원의원은 "그레이엄 의원은 군사적 갈등을 항상 격상시키고 싶어 한다. 이번 법안도 그 점을 감안해서 보고 있다"라고 평가.
이란 공습에 따라 유가는 빠르게 상승했으며, 백악관은 다급히 대응책을 찾는 중. 유가 안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유세에서부터 강조하던 우선순위 현안으로, 오는 중간선거에서 큰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음. 또한 호르무즈 해협 운항 선박에 대해 일부 해상 보험사가 12배 이상의 프리미엄을 요구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대신 보험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제안.
이번 군사행동에 대한 여론의 지지도는 낮게 나타나고 있으며, 장기화되는 경우 트럼프 대통령 및 공화당 지지도에 또한 막대한 피해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
중간선거 경쟁은 작년말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구 재획정 요청으로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공화당 후보가 5명 더 당선되도록 선거구를 재획정한 텍사스 주 등 현재까지 상황을 정리하였으며, 당대표도, 당원도 없는 미국 정당이 당의 정책을 관철시키는 현실정치의 과정을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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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1. 중간선거 판짜기: 선거구 재획정 Redistricting
2. 미국정치에도 당론(Party Line)이 있는가?
- 미국 정당의 권력작동 방식
- 당론을 따르지 않으면?
- 자유투표라는 신화